SK텔레콤이 플랫폼 사업 육성에 1조원을 투자한다.
3년 일정으로 추진할 우선 육성 7대 플랫폼군도 선정했다.
이를 통해 애플 · 구글 등과 경쟁할 수 있는 대표적인 글로벌 플랫폼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정만원 SK텔레콤 사장은 25일 서울대 SK텔레콤 연구동 내 상생혁신센터 개소식과 함께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플랫폼 사업자`로 도약하겠다는 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SKT는 △위치기반서비스(LBS) △상거래(Commerce) △메시징(Messaging)
△콘텐츠(Contents) 유통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ocial Networking Service) △B2B
△범용 플랫폼 등 7대 조기 육성 플랫폼군을 발표했다.
SKT는 또 이를 위한 `4대 추진방향`으로
△다양한 서비스 개발이 가능한 `확장성` 확보
△개방형 에코시스템 구축
△현지 주요업체와의 제휴를 통한 `글로벌라이제이션` 지향
△꾸준한 투자로 `뚝심 있게 추진` 등을 표명했다.
이와 함께 SKT는 서비스 플랫폼 성공의 필요조건인 개방형 에코시스템
구축을 위해, T맵 · T스토어 · 문자메시지 등 시장 내에서 경쟁력을 가진 서비스들의
기반기술(API)을 공개해 글로벌 서비스 플랫폼으로 키워갈 계획이다.
이날 SK텔레콤은 아이디어를 가진 외부 개발자에게 창업을 위한
자금/사무공간/경영/마케팅을 지원하는 OIC(Open Innovation Center)를 서울대 내
SK텔레콤 연구동 1층에 구축해, 서비스 플랫폼 사업 성공의 결정적 파트너인
개발자와의 협력 체계를 한층 확대했다.
정만원사장은 "SK텔레콤이 지난 2001년부터 무선인터넷서비스 `네이트`를 오픈하고
500만개나 되는 콘텐츠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왔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화는 물론 국내시장에서조차도 확산되지 못한 이유는
바로 `확장성`이 부족했기 때문”이라며 “기존 우리의 강점인 콘텐츠 개발 능력이나
에코시스템을 바탕으로 서비스 플랫폼을 빨리 그리고 많이 만들어서 API를 공개해
다수의 개발자들이 쉽게 앱을 만들 수 있도록 하면 서비스 플랫폼의 성공 가능성은
충분하다"며 강한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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