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0월 13일 수요일
스마트폰 정액요금 ‘거품’.. 절반도 안써
매월 정액요금으로 일정량의 무선인터넷을 구입해 쓰고 있는
대부분의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무선인터넷의 절반도 사용하지 않은 채
고스란히 남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동통신사들이 제공하는 정액요금제의
거품 논란이 일고 있다.
실제 사용할 만큼만을 감안해 무선인터넷 용량을 제공할 경우
월 3만5000∼8만원까지 정해진 무선인터넷 정액요금을 보다 더 낮춰
거품을 걷어낼수 있다는 지적이 대두되고 있다.
13일 방송통신위원회가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들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말 현재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월평균 200메가바이트(MB)가량 무선인터넷을 쓰고 있어
정액요금에 포함된 500MB 이상 무선인터넷 용량을 제대로 쓰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의 월 4만5000원짜리 ‘올인원45’요금제는 500MB의
무선인터넷이 제공되지만 ‘올인원45’ 가입자들의 한 달 평균 무선인터넷 사용량은
144MB에 그쳐 356MB는 고스란히 날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KT가 월 6만5000원을 받고 1GB의 무선인터넷을 제공하는
‘i미디엄’요금제 사용자들도 한 달 평균 423MB만 무선인터넷을 사용하고
절반이 넘는 577MB를 다음 달로 이월하지만 이 또한 누적분이 증가해
허공으로 날리고 있는 실정이다.
LG U+의 4만5000원짜리 1GB 무선인터넷 요금인 ‘오즈스마트 45’사용자들도
한 달 평균 무선인터넷 사용량이 176MB에 그쳐 무려 824MB는 쓰지도 못한 채
남기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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